본문 바로가기
과학/의학사

전쟁은 의학을 무조건 쇠퇴 시켰을까?

by 이릴 2017. 10. 21.
반응형





전쟁과 의학의 발달


전쟁은 의학을 무조건 쇠퇴 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예 틀린말은 아닙니다. 인프라와 시스템이 망가지기 때문에 쇠퇴할 수는 있지만, 전쟁은 종종 의학의 발달을 초래하였습니다.


전투 사상자 치료라고 불리는 전쟁(전장) 의학은 전장 혹은 그 근처에서 상처를 입은 병력과 민간인을 치료하는 치료 의학입니다. 전투 중 생긴 부상을치료하기 위해 처음 개발된 방법에 의해 민간 의학이 굉장히 발달하였습니다. 진보 된 의학 기술이 출현 함으로써, 현대전의 경우 다발성 외상인 경우에도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군의관들은 상처를 입은 병사들의 환부를 살펴보면서 해부학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습득 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의료 기구와 약제가 개발 되기도 하였습니다.


외과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프랑스 외과의 앙브루아즈 파레(Ambroise Paré 1510-1590)는 상처를 치료하는 연고를 개발 하였고, 동맥 결찰술을 개발 하였습니다.

프랑스 외과의 도미니크 장 라레(Dominique Jean Larrey 1766-1842)는 눈에 의해 체온이 떨어지면서 감각이 어느 정도 사라지는 것을 이용하여 마취를 실시 하였고, 환자 수송을 위하여 마차 안에 환자를 눕혀 수송하는 방식의 응급차를 고안하였습니다.


적십자 또한 전쟁의 참상을 목격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헨리 뒤낭은 이탈리아 솔페리노 전투의 참상을 목격한 후 적군과 아군을 따지지 않고 부상당한 군인들을 적절히 치료하고 구호하는 중립적인 기관을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적 국제 기구인 적십자(International Red Cross)가 만들어 졌으며, 현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승달 모양의 적신월사는 회교도, 즉 이슬람 국가를 위해 활동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