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01:33.35 ID:NBsZHU4Ebp6
제곧내
진짜 오랜만에 때밀러갔는데 이런 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제 어떻게 다니지?ㅠㅜㅠㅜㅠㅜㅠㅜ 밖에도 못나가겠어 쪽팔려서ㅠ
도와줘 비버들!!ㅠㅜㅠㅜ
3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03:00.57 ID:KtQcvY4AXzM
남자야 여자야 ㅋㅋㅋ
애초에 왜 오늘같은 평일날 목욕탕을?
4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04:07.96 ID:NBsZHU4Ebp6
여자야...ㅠㅜ 똥을 싼건 일요일이다.
자괴감에 빠져서 컴을 켤 생각도 못하고 있었고 오늘도 하루종일 집에있었어...
밖에 나갈수가없어!!!!!!!!!!! 다들 날 알고있는거 같아 나의 크..음 무엇이
ㅎㅅ 목욕탕을 더럽게 장식했다는거류ㅠㅠㅠㅠㅠ아십...
5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05:00.73 ID:WcuerB5+hmg
여자가 왜!?
썰을 풀어라!!!
7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05:40.23 ID:wD27b+b4N9M
에이..이미 지난 일이니까 괜찮아..
며칠동안 안나가거나 아무일없다는듯이 다니면 되는거야
10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09:03.37 ID:NBsZHU4Ebp6
대학생이다.....휴........ㅜㅠㅜㅠㅜㅠㅜㅠ
그러니까 난 진짜 평소처럼 때밀러 갔는데말야.
아침부터 전날 먹은 야참이 살살 땡기는게 아랫배가 뻐근하드라고.
근데 모 다들 그런느낌있잖아? 그냥 잠이 덜깨서 그런것같다는 미묘한 자신감.
그렇게 난 나의 몸의 신호를 무시했지.
12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12:25.61 ID:WcuerB5+hmg
>>대ㅋ학ㅋ생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12:52.90 ID:NBsZHU4Ebp6
딱 열쇠를 받아들고 옷장문을 열어서 옷을 벗는데, 아....
느껴지더라곸ㅋㅋ화장실을 원하는 나의 괄약근의 신호가..ㅠㅜ
근데 난 원래 옷벗고는 화장실을 잘 못가는. ..약간 뭔가 거북한 그런게있다.
그래도 욕탕안에서 싸는것보다는 나을것같아서 화장실을 갔는데, 오마이갓뎀...ㅡㅡ
........나 그래도 여대생인데.....음, 카레가 찔끔거리면서 나오는거야.
16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16:21.81 ID:KtQcvY4AXzM
? 에이 뭐야 화장실에서 싼거였어?
17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16:33.04 ID:NBsZHU4Ebp6
화장실을 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느낌과다르게 별로 생성물이 없더라고ㅠㅜ
그래서 깨끗이!! 정말 깨끗이 씻고 나와서 샤워실로 들어가서 다시 또 씻었다.
정말 정말 깨끗이 씻고나서 나으 사랑 뜨뜻한 온탕으로 향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아오................진짜.....
18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17:38.58 ID:WcuerB5+hmg
뜨뜻한 온탕이 대장에 자극을 준거죠? 압니다.
19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18:14.50 ID:NBsZHU4Ebp6
뜨거운 물이 들어가자마자 다시 아랫배의 느낌이 날 자극했다ㅠㅜ
아 진짜 이것만은 아니다 진짜 난 성인이고 아 제발 난여자다...대략 이런생각으로
버텼던것같다. 그리고 알다시피, DDONG 은 쫌 참다보면 안마렵잖아. 그치?ㅠㅜ..
20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20:03.82 ID:NBsZHU4Ebp6
진짜 쫌 지나니까 괜찮아 졌길래, 온탕을 떠나 본격적으로 몸을 불리기 위해
약초탕?..모 그런게 있는데 거기로 자리를 옮기려고 했다.
피부미용에 좋거든..... 근데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뭔가 내 다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22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22:20.19 ID:KtQcvY4AXzM
아...안돼
23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23:28.24 ID:sIBeMQ8HvVc
아... 안돼!
멈춰!
25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28:07.06 ID:NBsZHU4Ebp6
다행이 다리를 빼던 참이여서 탕안에는 떨어지지 않았지만,
난 봤다............나의 카레가..........분출되지 않았던 나으 카레가...!!!ㅠㅜㅠㅜㅠㅜ
나의 다리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ㅠㅜㅠㅜ....
난 애써 태연한척하면서 샤워기쪽으로 가서 슬쩍 몸을 헹구고 약탕으로 향했다.
사실 약탕은 갈색이라서..... 안걸릴꺼라는 느낌도 조금있었다. 죄송합니다.
27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29:39.38 ID:5i+X49X3NJQ
여기가 약초카레탕을 만드는 스레인가요?
29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33:38.53 ID:sIBeMQ8HvVc
스레주 ㅠㅠㅠㅠㅠㅠ
대학생인데 ㅠㅠㅠ
여자였는데 ㅠㅠㅠㅠㅠㅠ
민망했겠다 ㅠㅠㅠㅠ
30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48:45.29 ID:NBsZHU4Ebp6
문제는 약초탕 그 다음이였다ㅠㅜ
또다시 안정을 찾은 장을 내가 너무 믿었던거지...............
그만 약초탕에 실례하고말았다.
33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54:10.67 ID:8pEFOFxMQuA
아.........
34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2:54:12.51 ID:M1ZNdcUK8tI
그거 물에 잘 풀면 사람들이 약초 건더기인줄 알거야.
36 이름:이름없음 :2011/03/14(월) 23:05:28.72 ID:KtQcvY4AXzM
>>35 다음부터 속 비우고 목욕탕 가라
37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06:54:17.09 ID:KyWFPjYK6k6
아아..ㅠㅜ 미안해 스레더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ㅠㅜㅠㅜ
>>34의 말대로 난 최대한 태연한 척 하면서 (닿지않도록 물을 슥슥 섞으면서)
슬쩍 나와서 또다시 샤워장으로 향했고 나는 들어버렸다. 아줌마들이
"아이고~ 이게 뭔냄새래?" "약초가 독한건가비다. 몸에 좋~은거다. 떠서발라라."
"똥내가 나는데 머ㅡㅡ.." "이 아줌마야 니 몸에 좋으니까 여기 들어가 있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송구합니다. 아 제발ㅠㅠㅜ 나오세요 진짜ㅠㅜ
38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07:21:31.57 ID:mlweznLVjt2
스레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슬픈상황인데 왜이리 웃음이 나지 ㅋㅋㅋㅋㅋ
다음부턴 꼭 속비우고 가!!
그런데 작은것도 아니고 큰거라 음...()
아줌마들 똥독은 안올랐겠지?;;;
40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07:59:49.06 ID:6JxRVMVv+Qo
어쨋든 자꾸 다가오는 장의 위협이 두려워진 나는 빨리 해결하고 나가기로 했다.
탕은 전부 포기하고 빨리 때를 밀고 나가버려야지, 했는데.
때수건이 점점 아랫배 쪽으로 다가왔다.
꾹꾹 누름과(...) 왔다갔다 하는 자극에 내 장은 더 활발히 운동을 시작했ㅈㅣ만
여긴 탕안도 아니라서 정말.....때미는 그 침대? 그 위에서 정말 못볼꼴을 보일수는 없어서
꾹꾹 참았고 나에게 새삼 경외심을 느끼고 있었다.
42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08:01:10.78 ID:uj8SykY3QUM
>>40 화장실을가 ! 화장실을가란말야 ! 아무도 목욕탕에서 나가지 말라고 말리지않아!!!
참지말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란말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
43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08:02:50.13 ID:6JxRVMVv+Qo
>>42
난 나 자신을 문화인이라 믿었고 그만큼 내 장도 믿었기에 ㅅㅂ
아..어쨋든 앞의 위기는 넘겼는데, 뒤를 생각을 못했다.
척추를 따라서 점점 점점점점점점 내려가는 때수건에 당황할수밖에없었지.
44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08:06:11.76 ID:6JxRVMVv+Qo
그리고 그 때수건이 딱 ..치골이라고하나? 응꼬에서 등으로 올라오다보면 있는
그 뼈부분.... 그걸 건드리는 순간...
뿌우우우우우ㅜㅜ웅우우우웅 뭐 대충 이런소리가 나오면서 나의 카레가 폭발했다.
리얼하게 정말 하............너무 당황해서 배설의 쾌감도 안느껴지더라..........
46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08:10:35.41 ID:uj8SykY3QUM
>>44부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레주덕에 개뿜요 ㅋㅋㅋㅋㅋㅋㅋㅋ
47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08:10:39.17 ID:H6OZ46+UUik
우아아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리리얼햌ㅋㅋㅋㅋㅋㅋㅋㅋ
똥냄새나는거같닼ㅋㅋ
49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08:19:09.22 ID:n3UbzBtr56w
응앜ㅋㅋㅋㅋㅋ 스레줔ㅋㅋㅋㅋㅋㅋㅋ
폭발에 애도를ㅠㅠㅠㅠㅠㅠ
54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15:18:38.02 ID:VXeFg4VkI4I
애도.. 그기분 잘알어 난 길가다가 똥폭발해서 바지가 젖은적이있었어..
그때 난 고3이였고 단지 마트를 갔다왔을뿐이지..
그리고 난 장염에 걸렸었지만 내 나이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서 설마 바지에 똥을 지릴까
라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그 후로 난 장을 비우고 다녔지..
56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16:46:23.95 ID:J+0c6HvNg8k
우왘ㅋㅋㅋㅋㅋㅋㅋ 스레주 힘내;ㅂ;ㅋㅋㅋ
57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07:37.33 ID:18FjXUEjPsU
안녕. 스레주 돌아왔다.
오늘은 학교를 다녀오긴 했어.......모자와 목도리로 꽁꽁 싸매고 아무도 날 알아볼수없게
일요일날 입었던 옷은 벌써 그..초록색 이불넣고 막 헌옷수거함? 그런데다가 버렸다.
신발도 버려야하나 생각중이야. 머리도 자를까...ㅠㅠㅠ
58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12:03.78 ID:18FjXUEjPsU
뒷처리.....하............................진짜 자꾸 눈물날라그런다.
어쨋든 초록색 이태리 때수건의 자극을 이기지못한 나의 카레는 자유로워졌고
심지어 화장실에서는 나오지 않던 망할카레의 양이 불었는지 배가 되어서
나는 물론이고 피부관리사분도 파편을 뒤집어썻다ㅠㅜㅠㅜ...
그리고 침대로 터진 카레는 바닥으로 뚝뚝, 진짜 그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렸다. 뚝.뚝.
60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18:34.83 ID:jx4VHMgh9i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오랜만에 웃긴스레닼ㅋㅋㅋㅋㅋㅋ
61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20:43.91 ID:nkwRN15Wdcc
내가 오늘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었는데 이때 써야할꺼 같아
간바떼...
62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21:17.51 ID:18FjXUEjPsU
하.....목욕탕안을 흐르는 그 정적이란.........................
뭐 실제로는 한 1~2초였겠지만 나에게는....진짜 지구가 재탄생하고 우주가 빅뱅을 일으킬 정도로 긴 시간이였다ㅠㅜ
정말 아무말도 못하고 다들 움직이지도 않고 딱 굳어버렸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뭐 이런생각도 안들고 그냥 눈물부터 나더라. 쪽팔려서ㅠㅜ
63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24:24.69 ID:1EwBROspPUA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해 스레주
64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24:50.49 ID:Nl3Sq8+7A+s
이런걸 웃프다고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
65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25:24.33 ID:18FjXUEjPsU
진짜.....2X살 먹은 몸도 마음도 다 큰 처자가 갑자기 똥싸고 울어버리는데
사람들은 얼마나 웃겼을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서럽게 통곡을 했다.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였어. 아무생각없이
엉어어어어흑흑흐그흐그흐흐흐그ㅡ흐규규ㅠㅠ흑흑흐그엉어엉 이러면서 대성통곡을하고
있었는데 당황하신 관리사아주머니가 제일먼저 옆에있던 샤워기로 몸을먼저 닦으시고
울고있는 날 침대에서 내려서 일으켜 세워주셨다. 난 계속 말도못하고 울고있었고.
66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27:50.41 ID:18FjXUEjPsU
날 샤워기 옆에 세우시고는ㅠㅜ 진짜 엄마처럼 똥묻은걸 구석구석 다 씻어주시는거야...
울지말라하시고, 똥물들어가니까 입이랑 눈이랑 꼭 다물고 뜨지말라그러시고...
너무너무 상냥하게 하셔서 더 눈물이나와서 정말 오열을 했다.
탕안에 있던 다른사람들은 정말...딱 굳어서 아무도 움직이지도 않고 소리도 안내더라.
67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29:07.31 ID:y94cWQuKpfk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레주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29:28.82 ID:O0b7DTxpdVU
그걸보고 똥냄새약탕에 들어가신 아주머니의 심정은 어땠을까..
스레주 미안한데 이거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ㅠㅠ
71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31:29.08 ID:O0b7DTxpdVU
처음에 목똥남(목욕탕에 똥싸놓고 대야(?)로 덮은 남자분의 이야기)얘기
비슷한건줄 알았는데 카레 폭발이라니 ㅠㅠㅠㅠ
72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32:12.10 ID:54YgR055mtc
이런걸 더럽게 웃기다고 하는거구나
73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33:15.22 ID:18FjXUEjPsU
날 다씻기신 관리사분은 침대도 샤워기로 쭉 훑고 다 닦으셧고 (난 아직도 오열중)
자자 아가씨 이제 집에가야지! 하면서 사물함 열쇠를 쥐어주시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게 꽃히고 있는 나를 이끌고 문밖으로 내보내주셨다.
그때 이미 머리도, 몸도 다 닦아주셨고..ㅠㅜㅠㅜ 린스까지ㅎㄷㄷ...
밖에있던 사람들은 안에있었던 소동을 몰랐기에 웬 여자가 울면서 나오니까 뭐지하고 쳐다보고....
74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35:40.90 ID:18FjXUEjPsU
그리고 광속으로 옷입고 나는 그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않고 뛰쳐나와서
집까지 질주했다. 그게 일요일의 끝이였어.
그러나 난 봤지. 관리사분이 물로 쓸어내리신 내 똥이 물빠지는 하수구로는 절대 빠져나가지
않던 모습을.............................뭉치고 뭉치는 모습을....................
그리고 그날따라 사람들은 많았고 날 아는사람도 분명이 있었을거라고생각한다...
작은 동네고ㅠㅜ 근처에 좋은목욕탕은 거기밖에없는데......휴..............
75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37:01.48 ID:Mxu2kIkc956
착하신데?
76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37:20.55 ID:18FjXUEjPsU
그리고 어제 동생을 시켜서 거기 상황을 살피고오라고했는데 역시
내 이야기로 떠들썩하더군....................
카운터부터 목욕탕 안까지, 거기다 아주머니들은 거의 매일오시는분들도 계시니까.
진짜 놀라운건 인상착의랑 옷차림, 누구네 딸인것같다는 얘기도 나오고있었다고한다.
이 죽일놈의 촌구석. 모르는사람이 없어 증말ㅜㅜㅜㅜㅠㅜㅜ 아 미쳐ㅠㅜㅠㅜㅠ
80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46:22.22 ID:18FjXUEjPsU
ㅠㅜㅠㅜ다시는 가고싶지 않지만 정말...그래도 내일 그 관리사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러 가려고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 내일되면 또 마음이 바뀔지도.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하 하여튼 너희들은.......카레를 조심해라
자신을 너무 믿지마.
81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47:37.19 ID:1EwBROspPUA
응........그럴게 스레주 힘내.....
82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48:20.22 ID:33OSOf7+PEI
좋아 스레주는 이제 내가 책임진다(?)
83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49:32.09 ID:18FjXUEjPsU
>>82
미안 난 애인이있닼ㅋㅋㅋㅋㅋ아시바 오빠가 이걸 안다면 난 정말 죽어버릴거야.
86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51:57.92 ID:OiLT3dxf5bQ
스레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한데너무웃곀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0:52:58.78 ID:32Dwble5062
도대체 이건 무슨상황이지?ㅋㅋ
91 이름:이름없음 :2011/03/15(화) 23:49:01.73 ID:T7XrnT9Kf+A
어쩜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레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불쌍한데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7 이름:갱신 :2011/03/17(목) 17:42:34.42 ID:Wu24R52KtNI
아시밬ㅋㅋㅋㅋㅋㅋ나지금 몰컴중인데 샹 존나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레줔ㅋㅋ
스레주 힘내ㅋㅋㅋ앜 카레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씨 지금 저녁때인데ㅠ
아주머니 약탕에서 나오세요ㅋㅋㅋㅋㅋㅋ
118 이름:이름없음 :2011/03/17(목) 17:47:29.54 ID:kJEwlQo2V0A
스레주 빨리와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9 이름:이름없음 :2011/03/17(목) 17:58:51.49 ID:rB+RSvFUoPA
나 이 스레보다가 관리사 아주머니한테 감동받아서 울고있다.
정말 따뜻한 분이시다.
120 이름:이름없음 :2011/03/17(목) 18:19:23.43 ID:B+K8l4zuNQc
스레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애인한테는 안밝혀지길 빌게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관리사아주머니께 편지쓰고 동생보고 시키는거어때ㅠ좀 목욕탕가기 창피하다면
128 이름:이름없음 :2011/03/18(금) 20:37:26.58 ID:Em4Uz85a9yI
안녕?...ㅋㅋㅋㅋㅋ
스레주닼ㅋㅋㅋㅋㅋㅋㅋ다들 정말ㅋㅋㅋㅋ이렇게 착실하게 갱신했냐ㅋㅋㅋ
어쨋든 기다려준 너희를 위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돌아오긴했다.
.........그리고 이사를 갈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ㅋㅋㅋㅋ
129 이름:이름없음 :2011/03/18(금) 20:38:28.96 ID:p+bvDfr6uzk
스레주가 왔다!
130 이름:이름없음 :2011/03/18(금) 20:42:13.86 ID:Em4Uz85a9yI
어.....계속고민하다가 결국 어제 사람이 없을듯해서 다녀왔다.
확실히 사람이 없더라. 그런데 카운터 아줌마가 날 요상하게 쳐다보시더군.
애써 무시하면서 관리사분이 오늘 나오셨나 물어봤다.
135 이름:이름없음 :2011/03/18(금) 23:02:22.07 ID:KMI1tDB8XFg
스탑건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난 갱신을 하겠어,
이 스레는 묻히면 안되는 스레야
136 이름:이름없음 :2011/03/18(금) 23:06:34.20 ID:snkfQVVvQt2
스레주
마저 썰을 풀어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7 이름:이름없음 :2011/03/18(금) 23:37:12.43 ID:m-uz+qOQspCB+
후대에 길이전하기위해 ㄱㅅ
138 이름:이름없음 :2011/03/19(토) 09:17:01.04 ID:bBDEdCtnbG+
궹씐!!!!!!!!!!!!!!!!!!!!!! 껌온껌온 스레주
143 이름:이름없음 :2011/03/19(토) 21:01:06.58 ID:+0NCWmlhKDc
방금온 나에게 3줄로 요약해줄사람?
160 이름:이름없음 :2011/03/22(화) 18:06:45.60 ID:H8XxvOb3LxY
>>143
목욕탕
꾸르륵
뿌직뿌직
164 이름:이름없음 :2011/03/23(수) 21:56:04.36 ID:iRByLl6XQuQ
안녕 나 스레주...
저번주에 목욕 못갔더니 죽을거같아ㅠㅜㅠㅜㅠㅜ....
때미는 사람들은 알거야 한번 때밀기 시작하면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가서 밀어야하는거..
.....근데 이딴짓을 해놓곸ㅋㅋㅋㅋㅋ어떻게 다시 갘ㅋㅋㅋㅋ아나ㅠㅜㅠㅜㅠ...
이번주부터는 조금 멀리떨어진 다른 곳을 갈 생각이야.....
169 이름:이름없음 :2011/03/23(수) 22:06:19.78 ID:iRByLl6XQuQ
미안..ㅋㅋㅋㅋㅋㅋ
아 어쨋든 그날 관리사분을 만났고 ㅠㅜ 날 알아보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모를리가 없지.....ㅠㅜㅠㅜㅠ
다시보니 엄마같이 푸근한 느낌이였다(.....) 정말정말 죄송하다고 석고대죄하고
케이크랑 음료수 전달에 성공.
그리고 다시는 거기 가지않을꺼야ㅋㅋㅋㅋㅋㅋㅋ아오...
170 이름:이름없음 :2011/03/23(수) 22:07:17.35 ID:5pq0H+4Ou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레주 만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일 한번 저지른 뒤에는 거기 분들하고 더 친해질 수도 있을 거 같은데...
171 이름:이름없음 :2011/03/23(수) 22:07:50.23 ID:iRByLl6XQuQ
목욕탕을 안가면 해결될꺼같기도 한데
그날 날 본 아줌마들은 해결이 안된다....후.......................
동네 노인정에서까지 내얘기가 나왔다는 소문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이렇게 웃고있지만 참 마음이 착잡하다 나 어떡해...ㅠㅜㅠㅜ.....
동네쪽팔려서 어떻게다녀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
172 이름:이름없음 :2011/03/23(수) 22:08:56.59 ID:5pq0H+4Ou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스레주 힘내 ㅠㅠㅠㅠㅠㅠ캠퍼스엔 소문 안퍼졌지?
휴...
누구든지 그럴 수도 있는거야!ㅇㅇ
173 이름:이름없음 :2011/03/23(수) 22:09:12.03 ID:iRByLl6XQuQ
게다가 며칠전에 엄마가 "누가 목욕탕에 똥을 쌋대 글쎄"
.
.
.
................엄마 그게 나야.........엄마 딸.....................휴....
175 이름:이름없음 :2011/03/23(수) 22:10:18.63 ID:iRByLl6XQuQ
대략 '누가 그랬다' 는건 아니지만 '그런일이 있었다' 는 퍼지고 있는듯 하다.
다행이 학교는 집에서 멀고 남자친구도 몰라'ㅅ' 다행이다ㅠㅜㅠㅜ....
사실 세상사람 다 알아도 남자친구만 모른다면 괜찮을것 같기도 하다.......
............
.......................
177 이름:이름없음 :2011/03/23(수) 22:11:41.07 ID:iRByLl6XQuQ
여튼 그랬어ㅠㅜ......그동안 관심가져줘서 고마워 비버들ㅋㅋㅋ
너희들 덕분에 창피함을 좀 잊은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아졌어ㅠㅜ
역시 시간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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