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험이 있다면 절대 말 걸지마
1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15:33.02 ID:YfB+q71YVuc
집 어딘가에서 툭툭 탁탁 이런소리가 난다면 반드시 귀신이다
절대 나처럼 설마 귀신일까 하고 말걸지말도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의 힘이 엄청나단걸 알았다 그냥 무시하고 사는게 편할거야...
귀신이 소리만내고 직접적인 해를 끼치지않더라도... 일단 안좋긴해 내가 그만큼 아팠으니까
나는 아직 별다른 해결법을 찾지못했어... 교회가면 괜찮긴한데
괜히 섵불리 퇴마했다가 그 애안테 안좋으면 안돼니까 별다른 얘기는 하지 않았어
귀신의 증거는 델 수없지만 정말 봤거든
듣는사람없어도 썰풀게 혹시나 도움이됐으면 좋겠어
2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18:54.01 ID:YfB+q71YVuc
내가 1에서 말햇듯... 어딘가에서 툭툭 탁탁 가구나 벽을 치는 소리가 날때가 있을거야
나도 처음엔 이웃집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새벽이나 밤중에도 소리가 나고
잘려고 누웠더니 머리맡에서 소리가 들리던 그때 아 이웃은 아니구나란걸 직감으로 느꼈어
소리란게 거리감도 있잖아? 근데 정말 그게 바로옆에서 들려
단순히 뭔가 부딫히는 소리만이 아니라 창문이 울린다던가 전등이 끼릭한다든가 반응은 다양하다
3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20:51.72 ID:YfB+q71YVuc
이웃은 아닌거같아를 느꼈지만 딱히 생각나는건 없었어 집이 낡아서 갈라지는 소리인가라고 생각하고 넘기고싶었지만
언제부턴가 그 소리는 우리집의 일정부분을 점령한것처럼 ㅋㅋㅋㅋㅋㅋ 계속있었어
심지어 동생과 같이 있어서 너도 이게들리냐고 했더니 동생은 무슨소리가 나냐며 날 ㅁㅊㄴ취급했지
4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23:02.27 ID:YfB+q71YVuc
동생은 자꾸 못듣는다고 할때 나는 예전에 잠깐 하나님께 넌지시 던진 말이 생각낫어 나도 귀신이 보고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젠장!!!!!!
6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25:59.12 ID:YfB+q71YVuc
미쳤어 내가 그말을 하는게 아니였어...
하나님은 이런 소원은 참 빨리 들어주심 먹고 꺼지라 이거였나
왜 영능력자들이 이런거 부러워하지 말라고 한거 안거같아 잠깐본 나도 그렇게 떨렸는데 맨날 보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여튼
그 소리가 귀신이 낸 소리라고 며칠전 확신하게 됐다
9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28:11.26 ID:YfB+q71YVuc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거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귀신과의 대화를 해보고싶어졌다
하루인가이틀동안 질문내용과 하지말아야될 말들 등을 생각했어
자칫 신경건드리면 나 완전 망하는거잖아?...
여튼 나름 준비를 단단히 하기 시작했다 위자보드 아닌 위자보드의 느낌으러
10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30:29.70 ID:YfB+q71YVuc
그래서 11월후반인가 12월초반쯤 티비를 보는데 하도 탁탁 거리길래
조용히하고 티비나 봐라 라고 말했다 (귀신의 취향을 고려해서 모두가 좋아할법한 1박2일을 틀어놈)
정말로 아주 순간은 조용해졌다
소름끼쳤다
12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33:36.66 ID:YfB+q71YVuc
10에서 말을 잘못했는데아주순간은이 아니라... 한동안이었던것같다 정말 티비에 집중하는 것처럼... 그러다 티비보게 납두고 난 게임을 하기로 햇지!
근데 위의 생각을 가진순간 또다시 반복돼는 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은 독심술을 가졌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음 똑똑한데?;; 라고 식겁
그래도 설마하고 게임을 했지만 다시 반복돼는 탁탁 턱턱 소리에 티비를 그냥 꿔버리고 게임을 했다 ㅜㅜㅜ...
사실 난 1박2일은 즐겁게 보는 편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계속 귀신이랑 티비보고잇다고 생각하니까 그것도 좀 별로고...
게임으로 정신을 마비(??)시키면서 나 자신을 달랬다...
15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36:55.88 ID:PcXM2JHPjaQ
와우.....나도그런적잇는데 말안걸길 다행이네 ㅋ
16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37:07.30 ID:YfB+q71YVuc
그리고 첫번째 대화;;라면 대화가 잇고 며칠후에 중요한 작업을 하고있는데 탁탁 거리면서 방해하길래
좀 조용히 해줘라고 했다 근데 저번이랑 달리 이번엔 더 시끄러워졌다 탁탁 소리의 반복이 짧아졌다
그래서 저번처럼 티비를 켜줬다 아마 1박2일을 틀어줬던거같은데... 기억이안나네
근데 티비도 두번은 효과가 없었나본지 또 탁탁거렸다
귀신 비유맞추기 까다롭네 라고 생각하고 싫음말어 라고 하면서 티비 꾸고 난 다시 작업에 열중했다 음악도 켜두고 해서 그 귀신이 아무리 탁탁턱턱 거려도 별신경안썼던듯
19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42:08.71 ID:YfB+q71YVuc
세번째 대화??편을 적자면... 그땐 새벽쯤이었던거같아
역시 자세한 날짜가 기억안나서 미안하지만 19일~22일 사이였다
세번째 대화를 하기 며칠전 배가 너무 아파서 밤을 세는 일이 잦았던 나는 그날도 심심한 밤을 달레려고 게임을 하고잇었던것같다
여전히 들리는 그 소리 그때 나는 공포영화면 꼭 나오는 폴더가이스트에 대해 물어보기로 결정 탁탁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서 질문했다
"너 혹시 폴더 가이스트라고 알아?"
...음 하지만 그 귀신은 몰랐는지 별 큰 반응은 없었다 그냥 여전히 탁탁 소리만 들릴뿐...
근데 귀신이 폴더가이스트를 모른다는게 이해도 안가고 해서
이때는 걍 이웃아닐까?? 내가 좀 피곤해서 과민반응아닐까??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이건 착각이 아니였어 으 23일날을 잊지못한다
20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45:54.49 ID:YfB+q71YVuc
말했던 23일!!!!! 개인사정으로 나는 밖에 안나가고 집에있었다
그 날 나는 정말 반믿고 반안믿는 그런 상황이었기 떄문에... 이번걸로 결판;;을 지어보기로 했어
왜냐면 위의 모든 대화들은 "가족이 있을때" 했거든
근데 나 혼자 잇을때는 상황이 다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혹시나 이상한 상황을 대비해서 하나님께 살며시 기도드렸다...<아마도 그러니까 살려주셨겠지?
그리고 내 수호령?수호천사?(교통사고 세번났는데 모두 큰외상없이 멀쩡했다 다리 또래 애들보다 절긴하는데 보통 뛰는데 문제는없음)도 믿고...
22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50:14.70 ID:0CS4mbeqnFA
스레주 이소리 집에서 꽤 많이 들어봤어 그냥 무시하고 TV보고 컴퓨터하다가 잤다..
23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50:27.03 ID:YfB+q71YVuc
가족들이 다 나간후 나는 아프다면 아픈 배를 이끌고 거실에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려고 누웠다
애석하게도 그 날이 유난히 흐려서 아무래도 밝은 거실이 좀 안전할것같았어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보냈다 그래도 겁이 났던지 막 몸이 떨렷어 ㅋㅋㅋㅋㅋㅋㅋ
내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소리는 여전했다 거실에 있으니까 모든 방에서 그 소리가 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니!! 공포감상승
한 오전8시부터 11시까지 진정시간을 길게 가졌어
그러고 드디어 말을 했다
"혹시 너 이름 알려줄 수있어?"라고
24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55:08.22 ID:YfB+q71YVuc
그러나 여전히 똑같은 탁탁소리...
혹시 대답하는 방법을 모르나 싶어 괜찮으면 바닥을 두번치고 안돼면 한번 쳐줘 비슷하게 말했다 이상하게 그 말 후에는 조금 정적이있다가 다시 평소와 똑같은 탁탁 소리가 났다
어 내 질문을 싫어하는건가? 느꼈어 (설마 못듣진않았겠지싶기도 하고 싫어하면 두번하고싶진 않았다) 그래서
싫다면 안 알려줘도 돼 라고 대충 난 말을 끝냈다
이때부터 생긴 몸의 이상현상....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으
25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6:58:23.37 ID:YfB+q71YVuc
배 아픈데 머리까지 이러니까 완전 돌겠는거야
그래서 그냥 맨바닥이라도 마지않고 누웠다 차마 방까지 갈 기력도 없었어
꼭 숙취 잘못한것처럼 머리가 뎅뎅 울리는거같고 울다잔것처럼 머리가 찡했다
설마 난 아까 그 질문에 이렇게 기분나빴나하고 미안해졋다
평소엔 잘 찾지도 않는 하나님 그땐 엄청 많이 찾았다...ㅜㅜ쩝 그래도 살려주셔서 감지덕지함
여튼 머리가 계속 아파서 또 누워있었어...
26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01:52.73 ID:YfB+q71YVuc
10몇분정도 지낫을까 목도 말라서 부엌에 물뜨러갔다
내가 약간 결벽증이 있어서 설거지를 깨끗이한 그릇도 다시한번 물로 헹구는 버릇이 있어 그날도 컵을 한두번 또 헹굴려고 했어
그래서 부엌물 수도꼭지를 틀고 컵을 행구는데
순간 아래쪽에 있는 그릇의 나에 시선이 가드라?
근데 내옆에 사람처럼 추정돼는 무언가가 잇었어 그때는 읭 부엌에 걸어둔 비닐봉지인가 라고 생각했어
27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05:36.05 ID:YfB+q71YVuc
그때는 뭐 머리아프고 배아프고 재정신이 아니니까 좀 피곤해서 사람처럼 보이려니 생각했다
땀이 나 몸 뜨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한기가 느껴졌던 집안... 보일러 꺼두긴하지만 나 옷 껴입어서 그렇게 춥진 않을텐데 말이야
어쨋든 그래서 물먹고 쉬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여기고 물떴다
여기서 그때의 나는 느끼지못했던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까 그릇에 비친 나의 옆에 있던 무언가가 비닐봉지란게 아니란걸 ㅜㅜㅜㅜㅜㅜ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친데... 그 무언가의 위치와 비닐봉지의 위치는 전혀 다른곳에 잇었거든
28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05:40.42 ID:m-mswzErCiLi6
나도 집에서 탁탁 소리나고 그래서 "훗 이놈의 인기란 하.... 이래서 인기인은 피곤하다니깐" 이러면서 개드립 한번 치고 나니깐 그소리 그때부터 난적 한번도 없어 ㅋ
30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07:08.63 ID:m-mswzErCiLi6
귀신이 어이가 없었나봐 ㅋ
31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07:59.36 ID:JtOScWsMtMs
근데 부엌같은데서 막 가끔씩 뚜뚝 이런소리나도 귀신인거야?
33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10:09.61 ID:m-mswzErCiLi6
나 무서워지면 막 뒤에서 누군가 쳐다보고 있는듯한 기분 들때 있잖아 그럴땐 막 "아 내가 아무리 예뻐도 그렇지 그렇게 쳐다보면 민망하다구요"라고
한적도 있고 어.. 말하자면 너무 많은데 ㅋ
35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14:20.21 ID:YfB+q71YVuc
>>27 여기서 이어서...
나는 그 비닐봉지로 추정돼는 무언가는 신경안썼다 머리 정말 아팠거든...
거기다 내가 약간 이상한 눈병이 있어 물체가 하나로 보여야하는데 크게 집중하지 않는이상 약간 어긋나게 두개씩 보여
근데 아프니까 그게 더 심해져서 완전 세개로 늘어날판이고
분명 난 그래도 얼굴을 똑바로하고 보고잇는데 정말 만취한것처럼 눈앞이 막 돌아가는거야 빙글빙글
또 웃긴게 막 돌아가는게 아니라 오른쪽으로 20도쯤 돌아가다가 다시 정중앙으로 시선이바뀌고 또 다시돌아가고 정중앙으로... 이게 반복하니 더 어지러웟어
토기가 느껴져서 손가락 목구멍에 넣었는데도 안나오고 ... 진짜 미치기직전이엇어 슈벌 ㅜㅜㅜ
36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17:25.58 ID:YfB+q71YVuc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거실바닥에서 뒤척였다
마음속으론 하나님을 찾으며 ㅜㅜ 애꿎은 이불만 차대고 지랄을 떨었음....
그리고 내가 했던 그 모든 일들이 후회가 돼고 왠지 사람이 니우치게 됐다;;ㅋㅋㅋㅋ
마치 롤러코스터타면 사죄하는 사람들처럼 괜시리 죄송합니다 소리가 나올판이었어
거기다 내가 입안도 페인상태였는데 그게 힘드니까 더 퍼져가지고 쓰라리고 바를만한 약은 없고...
흐린날 싫어하진 않는데 그 날따라 참 해가 왜그렇게 그리웠는지 몰라
37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17:41.38 ID:+FXDUhJD4Vw
사람은 모두 없으니.. 그럼 누구지.. 설마;;
40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20:43.97 ID:YfB+q71YVuc
그러면서 물을 다 마셨다 갈증을 많이 타는 편이라 귀찮음이 강했지만 다시 부엌으로 향했어
역시 결벽증인 나는 다시 한번 컵을 씻기로 했어
그래서 아까 그 그릇을 어쩌다 또 봤는데 그 비닐봉지가 또 보이는거야?
근데 아까 처음봣을때와는 달리 검은색(지금 생각해보면 머리부분이었나봐 아래 흰색부분은 옷이엇던듯!) 부분이 조금 변형돼잇는거야?
검은 비닐봉지 오른쪽부분에 작게 하얗고 파란 부분이 보였어
그때는 역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비닐봉지에 빛이 비쳐선줄 알았어
근데 빛이 비칠리가 없지!!!! 말했지? 이 날 흐렷다고
41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25:11.16 ID:YfB+q71YVuc
흐렷지만 불을 킬 정도는 아니었다 어느정도 빛이 있었고...
오히려 형광등이 깜박거리면 더 무서울까봐 그냥 꺼두었었다
근데 빛이 비칠리가 없는데 분명 그 하얀부분을 기억한다
그림으로 그려줘야 이해가 갈거같아서 지금 조금씩 그리는중이야
여튼 또 신경쓰지않고 다시 물을 뜨고 난 누웠다... 그렇게 오후 3시30분쯤 때까지 몇분간격으로 잠이들고깨기를 반복하다
결국 엄마안테 도움을 청하기로 하고 전화를 했다
하지만 너 밤새 게임하느라 그런거라며 ㅋㅋㅋㅋㅋㅋㅋ 쿨하게 전화를 마침...
하긴 틀린말은 아닐지도 모르는데... 내가 밤샌게 한두번이 아니거든?? 근데 이런 증상이 잇엇던적이 없었어 그런것도 오늘 처음봤는데...
그 순간은 엄마안테 조금 섭섭 ㅋㅋ
43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26:25.09 ID:+FXDUhJD4Vw
스레주는 그림을그리고 나는 f5를 누르고~
44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28:59.84 ID:YfB+q71YVuc
그러다 하도 아파서 눈물뚝뚝흘리며 잠들었는데 좀 길게 잤다
깨어보니 동생 가방이 보이고 방 불이 켜져잇엇다 가보니 형제는 똑같다고... 역시나 게임 삼매경인 동생
머리가 아픈건 여전했지만 푹자고나니까 빙글 돌던건없어지고 그래도 혼자가 아니란 사실에 좀 안도했다
시간이 지나자 엄마도 아빠도 오고... 그러려니 싶었는데
저녁에 또 물을 먹으러 가다가 그 비닐봉지가 생각났다
46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38:20.45 ID:YfB+q71YVuc
http://image.threadic.com/images/a40e48b74aedcb7c91e607b2c02f09ce9a2345b8.png
이게 대충 그린 처음볼떄의 귀신모습
http://image.threadic.com/images/f92c31ec75ddfd8bb4d05050244312204991b854.png
이건 두번째봣을때
47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40:20.34 ID:YfB+q71YVuc
그 날 아빠가 설거지를 좀해서 그릇들 위치가 바뀌어있었어
내가 낮에본 그 그릇은 자기 위치로 갔더군 ㅇㅇ
설마 하고 또 망할 호기심 발동; 대충 똑같은 위치에 그릇을 놓고 조명을 비슷하게 한다음에 다시 그 그릇속의 나를 봤다
오 하나님 낮의 그 비닐봉지같은 무언가는 안보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ㅐㅔ마언ㅁ어ㅣㅓㄻ...
48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43:20.22 ID:+FXDUhJD4Vw
한번 절에 가보는게 어때?
아, 교회라고 했으니 기독교인가;;
49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44:59.27 ID:YfB+q71YVuc
위에서 존댓말한건 하나님안테 한거 ㅇㅇ 어쨋든
속으로 끼야아악 비명을 지른다음 엄마안테 털어놨다 태모신앙인 사람인 우리엄마안테 털어놓으면 좀 나을거같았나봄
이 날 기도받았어야 했는데 그떄 저녁이 밤에 가까워서... 솔직히 머리아프긴한데...
가진 못하고 내일(24일) 교회에 가기로 했고... 갔더니 좀 나아진것같긴하다 그래서 사실 교회 가기 싫어하지만 이날은 암말없이 갔다 오늘도 갔고...
50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48:18.97 ID:YfB+q71YVuc
>>48 다녀온순간에는 확실히 머리가 맑아짐 문제는 원인ㅇ ㅣ집에 잇어서 상황이 똑같 음ㅇ... ㅋㅋㅋㅋㅋㅋ 근데 뭐라고 해야돼나...
교회 원장님꼐서 그 아이를 무조껀 나쁘게 치부할까봐 걱정
귀신이 좋은건 아니야 근데 생전엔 사람이었잖아 천국못가고 이런데 막 떠돌아다니느거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그날 엄청고생했지만 일단 "내가 먼저 말걸지 않는이상 피해는 없다"란걸 입증해냈어
지금도 후유증은 있지만 교회두번정도 다녀오니가 좀 들하고~
51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50:34.99 ID:YfB+q71YVuc
거기다 우리집 더러워서 손님 오는거 넘 싫어해... 치워야돼고 아빠때문에 담배냄새 심해서 집공개 너무 챙피하다
자기위주의 가장이여 ㅋ... 집에서 담배피는 사람 우리아빠만 있진 않겠지만 가족은 진짜 짜증남
전에 세번정돈가 원장님이 오신적이 있었는데 그게 아빠가 술쳐먹고 담배펴서 귀신을 끌어들이는거래서 건강에 안좋기도하고 그러니까 끊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뭐 어쩌구저쩌구 ㅡㅡ 아이고
여튼 현재까지 탁탁 소리가 여전하다 후유증이 좀 있다는거 빼곤 별거없긴하다
다행히도 탁탁 소리의 빈도가 그 이후로 낮아져서 다행이라 생각하기도함
52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52:12.26 ID:YfB+q71YVuc
그리고 좀 웃긴데 지금 생각해보면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귀신 이뻤다!!!!!
귀신안테 이런말하기도뭐하지만 이뻤다 ㅇㅇ응
난 공포영화처럼 막 우글우글;; 할줄 알았더니 내 그림실력이 거지같아서 그런데 로망의 단발소녀 이런 느낌 ㅋㅋㅋㅋ
눈색은 기억안나는데 얼굴??이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했었지만 무서운 얼굴은 아니었던것같아 그래서 지금도 별다른 느낌을 안가지고 잇을지도
사실 탁탁소리나면 무서워 아까 위 스레주처럼 나도 자뻑떨어볼까 싶기도하고
그래도 공포이전에 아 그 때 그 소녀일까 이 생각부터 먼저나
그냥 날 못살게궜던건 질문이 맘에 안들어서 그랫나보다 라고 여기고있다..
53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56:11.27 ID:YfB+q71YVuc
왜냐면 헤칠생각이 있었다면 진작에 그럴 상황이 많았거든
얼른 천국으로 가기만을 빌고잇다 탁탁소리가 또 좋은건 아니라서 ㅜㅜㅋㅋㅋㅋㅋ애매모호하네...
좀 어이없게 설이 끝났지만 여튼 결론은 그 소리에 대해 절대 대화시도하지말것...
말했다시피 난 해결법을 못찾았기 때문에 그냥 무시하란 말밖엔 못하겠다
그래도 도움이됐으면하고 그 귀신들이 무조껀 나쁜것도 아니라는것도 알아줘
개인적으론 단순히 심심해서가 아닐까라고도 여겨 탁탁 소리가 그거 보지말고 나랑 같이 놀아줘 이런거 ?ㅋㅋㅋㅋㅋㅋ 이건 좀 아닌가
여튼 진심으로 말하는거니까 진짜 말걸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후유증 글로보면 겨우 그까진거 일지도 모르겟는데 경험하면 장난아니다
24일에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입천장 까지고 피도 토했거든
54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7:58:18.83 ID:YfB+q71YVuc
서툴었지만 들어줘서 고맙고 나같은일이 생기지않길 바래
혹시나 호기심으로 말 절대 걸지마 혼잣말이면 괜찮은것같지만 대화는 절대 시도하지마
영화에서 나오는 귀신 쫓아내는걸로 나오는 소금 팥 부적 이런것들도 기껏해야 잡귀지 정말 귀신은 통하지않는다고 들엇어
주기도문 불경도 정말 그 종교인이어야지 효과가 잇는거니까 무턱대고 하지는 말아줘
여튼 메리크리스마스 보내 오컬트 스레더들
56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8:07:34.00 ID:+FXDUhJD4Vw
그럼 그런소리나면 혼잣말로 "아놔.. 나 너무 인기 많은거 아냐? 하여간 이놈의 인기란^^" 이란식으로 혼잣말해야하는건가..
귀신이 못생긴게 나댄다고 패면 어쩌지 흑흑
58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8:11:45.89 ID:YfB+q71YVuc
>>56 ㅋㅋㅋㅋㅋ설마!!!! 음...근데 귀신이 워낙 사람만큼 다양하니까 확답은 못줘 솔직히 말하면 내가 운이좋았을 수도 있어 후유증은 심하지만 그래도 좀 참을만하니까 다행스럽 ㅜㅜ
59 이름:이름없음 :2010/12/25(토) 18:19:05.00 ID:YfB+q71YVuc
내가 현재까지 겪고잇는 후유증들
머리아픔: 당시만큼은 아니지만 누군가 두개골안쪽을 쎄게 꾸욱 눌렀다 떼는걸 반복하는 느낌 욱신거리고 어지럽다 쪼끔식쪼끔식 자주 핑-돈다
입천장까짐: 사실 이건 원래있던건데 그 날 이후로 좀 심해졌다 뭘 삼킬때마다 쓰라려
복통: 배꼽 아랫부분 아랫배 역시 원래 아프던거엿으나 심해졌다
오른쪽귀간간히먹통: 정말 소리가 안들릴때가 간혹 있다 어제밤 자다 엄청난 통증이 느껴진 이후로 자꾸 그러네
경고하고 싶은것
위험하면 도망치는게 상책이듯이 귀신이 예전에 사람이었어도 엄연히 귀신 일단 사람보단 상황이 우월하다(반자동투명상태에다가 귀신에따라 염력ㅋㅋㅋ도 사용가능할거야) 함부로 깝치는등의 행위는 금물이야 상태는 달랐지만 분신사바랑 비슷하기도하니까 어쨋든 대화시도하지말고
내가 지금 살아잇는건 하나님이 지켜주셨기도 하겠지만 귀신을 잘 골랐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그런것도 있을테니까... 모든 귀신이 소녀이진 않을테니 조심또조심
사실 종교관련 장소에 매번 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기독교라 그런지 교회두번정도 갖다오니까 그나마 좀 호전
마지막으로 스레딕 끊기를 권하고 싶다 지금도 머리가 아파서 이만 정말 가볼께 안녕